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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日 자동차부품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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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2 Views  12-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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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전호석)는 일본 완성차업체인 스즈키의 본사(시즈오카 현 하마마츠시 소재)에서 첨단 핵심 부품을 대거 선보이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K9에 적용되어 화제가 되었던 LED Full AFLS,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는 물론 첨단 제동장치와 친환경부품․램프제품․안전제품․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그리고 운전자 편의를 도모하는 메카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60여개에 이르는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이 전시회에는 스즈키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구매 관련 임직원 200여명이 관람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스즈키가 소형차종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주목하여 경차․소형차용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 스즈키 구매관계자들도 이들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스즈키는 이번 기술전시회에 앞서 지난 5월,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을 방문해 모듈 공장과 오디오 조립 공장을 둘러보고 현대모비스만의 신속한 모듈 공급 프로세스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즈키를 비롯한 일본 완성차업체들은 아시아에서 신규 부품 공급업체를 물색하며 부품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엔고현상 및 지난해 일본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따른 리스크 때문이다. 아시아 부품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세계 선진 업체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크게 향상된 것도 또 다른 이유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기술전시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국내부품업계 맏형으로서 일본시장에의 부품 공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매년 자사의 다양한 첨단 부품들과 높아진 기술력을 소개하는 장으로서 기술전시회를 개최, 최근 몇 년 동안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에 핵심부품들을 꾸준히 수주해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전시회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디트로이트에서 크라이슬러를 대상으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말에는 유럽에서의 기술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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