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주)(대표이사 임흥수)가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그룹인 마그나社로부터 신형 프레스 라인을 수주했다고 3월 6일 밝혔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수주한 프레스 라인은 약 300억원 규모로, 9대의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소재가 완성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공정을 하나의 금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공하는 프레스며 시트레일, 섀시부품 등 소형 차량부품을 대량 생산할 때 쓰이며, 현대위아의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성형물을 분당 최대 70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6월 16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으며, 그 이후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등으로부터 설비에 관한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그나社에서 이번에 구입키로 한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라인은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지의 마그나 공장에 설치되어 GM, 포드, 르노,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에 탑재되는 소형 자동차부품 생산에 쓰이게 된다.

현대위아는 이미 한국, 멕시코, 인도, 태국,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 GM 공장에 대형 프레스 라인을 공급한 바 있다.

임흥수 대표이사는 “최근 현대위아 제품들이 품질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산업기계, 방산제품 등 전 사업부문이 동시에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