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PSA 본사에서 부품기술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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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2 Views 10-05-03 17:50본문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정석수)는 4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프랑스 벨리지시에 위치한 PSA 푸조시트로엥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과 구매 및 기술개발 인력 1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친환경 기술․멀티미디어 제품 및 제동, 조향, 램프부품의 구조 및 기능에 관한 「PSA Tech Show」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 품목 중 PSA푸조시트로엥 측에서 특히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현대모비스가 작년부터 삼성LED와 공동개발 중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와 프리미엄 사운드, AV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 첨단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다.
특히 디멘션(Dimension)이라 명명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국내외 전문가 및 신기술 인증 심사원의 평가결과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음질 및 내구성 부분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유럽 메이저 업체를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미국․중국․인도 등에 비해 비교적 국내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 지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 부품업체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에서 생산하는 차량들이 국제 IQS(초기품질지수) 및 VDS(내구품질지수)조사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그 위상이 달라졌다. 이에 따라 품질 및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영향을 끼친 현대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해외 완성차업체로 8억8000만달러 규모의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작년과 비교해 무려 60%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프리미엄 메이커로의 수출 품목 확대 및 모듈단위 수출을 도모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량 늘어난 총 3200억원을 R&D 예산으로 책정하는 한편 연구인력 또한 작년 대비 20% 늘어난 1500명을 확보 운영해 제동․조향․안전 및 친환경 기술 부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