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도는 지난 1월 19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개최된 NEP(신제품) 인증 수상식에서 승용차용 연속 가변형 반능동식 전자제어 현가시스템(SDC20)과 SUV용 2-코너 차고조정식 공기현가시스템(ALS20)에 대해서 2009년 NEP 인증 2건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SDC20과 ALS20 시스템은 만도 Suspension사업본부와 중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SDC20은 차량이 주행하는 노면 상태와 조건을 차량에 장착된 센서를 이용해 파악한 후 차량에 장착된 연속 가변 댐퍼의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제어하여 최적의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제공해 주는 전자제어 시스템이다.

가장 큰 장점은 만도 독자 기술에 의해서 북미 및 유럽의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첫번째 작품으로 SDC20은 2008년부터 독일 Continental사에 만도 제품의 공급을 통해서 쌍용 체어맨 W에 적용이 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중국 기서기차 B12와 기아자동차 VG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2008년 12월에는 GM에 실차 Demo를 실시하여 GM으로부터 SDC20 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Bid Supplier로 업체 등록하여 향후 신차종 RFQ 대응 및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ALS20은 차량 탑승 인원의 증감 및 화물 적재 유무에 따른 후륜의 차고 변화를 차고 센서를 통하여 감지하고, 후륜에 장착된 에어 스프링의 압력을 조정하여 일정 차고를 유지함으로써 차량의 승차감 및 조종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적용된 주요 기능으로는 일정 차고 유지 기능 외에 험로 주행시 후륜 차고를 높여서 차량 하부를 보호하게 하였으며, 트렁크에 화물 적재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후륜 차고를 자동으로 낮추어 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ALS20에 적용된 제어 로직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된 Open Loop Type의 차고 제어 로직으로, 고장 발생시의 모든 조건을 고려한 Fail Safe 기능이 확보되어 있으며 2007년 하반기부터 기아자동차의 모하비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전자제어 시스템은 차량의 고급화 및 전자화로 인하여 국내외에서 적용 차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도는 SDC20과 ALS20에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는 차량의 전륜과 후륜에 모두 에어 스프링을 사용하는 4-코너 차고 조정식 공기 현가시스템(ALS30)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SDC20의 경쟁력 향상 및 확대 적용 추진을 위하여 중형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저가형 연속 가변형 반능동식 전자제어 현가 시스템(SDC40)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만도는 SDC40을 SDC20에 대비하여 시스템 센서 수 축소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컴팩트한 설계로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 중이다.

만도는 2013년까지 World Premium 차량에 상기 전자제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매출 및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