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6일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금명간 부지 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현지 모듈공장 건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6월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인도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섀시모듈과 운전석모듈, 프런트 앤드 모듈을 현대차에 납품할 계획이며 2007년 중반께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 기존 모듈공장과 지난 5월에 설립한 연산 30만대 규모의 앨라배마 모듈공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말 슬로바키아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인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글로벌 경영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떠오르는 인도, 함께하는 모비스’라는 제목의 인도 문화행사도 개최하였다. 현대모비스는 행사기간 인도문화에 대한 전문교수 초청특강과 인도 문화․산업 전반에 관한 ‘주제별 학술발표회’, ‘인도특산품 전시회’, ‘영화제’, ‘직원 인도배낭여행 사진전’ 등을 마련하였다.

한편, 국내외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인도 자동차부품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인도가 세계의 주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들어 인도 정부가 인도를 소형차 및 자동차부품의 세계적 공급지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인도 자동차 신정책’을 발표한 것도 투자 활성화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