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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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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3 Views  18-01-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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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전문제조 기업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임영득)는 10월 18일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에어백은 전복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신체가 선루프 장착 차량의 루프 면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해 상해를 경감시키는 안전장치이다.

현대모비스는 10월에 실차 시험과 내열, 내진동 등의 신뢰성 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양산 차량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한 이래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 승객간 에어백 등 첨단 에어백 기술력을 선보여 왔다. 현대모비스가 경쟁사보다 앞서 양산 수준의 에어백 기술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노라마 선루프 장착 차량의 전복시 선루프 개방면으로 승객의 신체가 튕겨나갈 우려가 있다. 에어백 같은 보호 장치 없이 승객의 신체가 차량 루프로 튕겨나오면 머리, 목 등의 부위에 심각한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선루프 에어백은 이 같은 상황에서 승객의 이탈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해를 줄일 수 있다. 사람 모형의 더미를 이용한 실차 시험 결과에서도 에어백 전개시 승객의 이탈을 막고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켰다. 승객의 사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서 경미한 상해로 줄어든 것이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선루프 내부에 장착돼 차량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된다. 측면 충돌시 차량 창문을 따라 길게 펼쳐지는 커튼 에어백의 모습과 비슷하다. 차량 전복으로 차량 회전각의 변화가 발생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발생 장치)가 에어백을 전개시킨다. 가스로 부풀어 오른 에어백 쿠션은 0.08초만에 차량 루프면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한다.

선루프 에어백은 일반 에어백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해외 에어백 제조사들도 콘셉 수준의 기술 개발에 머물러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총 11개의 특허를 출원해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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