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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다이모스, 회사채 공모 ‘역대급 완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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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0 Views  17-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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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다이모스(주)는 2월 21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6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300억원 씩을 배정한 결과 3년물에 4200억원, 5년물에 2300억원이 몰렸다. 합산 공모액 기준으로는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이로써 현대다이모스는 발행금리를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시가평가 대비 0.37%포인트, 5년물은 0.26%포인트 낮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안정적인 실적과 현대차그룹이라는 탄탄한 배경, 시장의 풍부한 투자수요가 맞물린 결과이다. 특히 최근 수요예측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평가를 받은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다이모스는 이번에 마련한 회사채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채권 발행금액을 1000억원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대다이모스는 지난 2014년에도 대규모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당시 5년물과 7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 씩 배정한 결과 5년물에선 2250억원, 7년물은 800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한편, 현대다이모스는 지난 2013년 이후 더블클러치변속기(DCT)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해외에서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2조 9582억원의 매출과 11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8.8%, 영업이익은 61.7%나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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