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인터몰드 2017서 스마트팩토리용 자체 콘트롤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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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5 Views 17-05-10 11:50본문
현대위아(주)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금형 전시회 ‘인터몰드 코리아(Intermold Korea) 2017’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할 최첨단 공작기계 콘트롤러 ‘HYUNDAI-iTROL+(아이트롤+)’을 최초로 선보였다고 3월 6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약 732㎡(약 221평)의 대형 전시공간에 초고성능 5축 공작기기 XF6300 등 금형 전문 기기 10대도 함께 전시하였다. 인터몰드는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금형 전시회 중 하나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공개한 ‘아이트롤+’는 2015년 지멘스와 합작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CNC(컴퓨터 수치 제어) 콘트롤러 ‘아이트롤’에 네트워크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공작기계 콘트롤러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해 기계의 가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뿐 아니라 공장에 있는 다른 공작기계의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제어 기능도 추가해 기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원거리 A/S를 받을 수도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도 아이트롤+의 강점이다. 아이트롤+는 19인치 풀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공작기계에 직관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스크린 측면에는 ‘스마트 단축 버튼’을 배치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조작반 또한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콘트롤러에 관계없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전시 현장에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HW-MMS(Hyundai Wia-Machine Monitoring System)를 설치, 스마트팩토리의 구현 과정을 고객들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HW-MMS는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공장 내에 사람이 없을 때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공장 관리자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공장 내 모든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기계에 문제가 있을 때의 수리 또한 원격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