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개념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페이지 정보
3,881 Views 14-11-11 16:10본문
현대모비스(주)가 친환경차 핵심부품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BMS는 친환경차 배터리 관리를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핵심부품으로, 배터리 전압, 전류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도한 충전 또는 방전을 미연에 방지하며, 이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여준다.
기존 BMS는 배터리셀에서 감지한 각종 물리적 정보(전압, 온도 등)를 전달하기 위해 고전압 와이어를 장착하기 때문에 72셀 배터리의 경우 전선 100여 가닥의 고전압 와이어가 사용돼 왔다. 반면 신개념 BMS는 배터리 셀별로 감지장치를 분리해 적용하고, 각각의 감지장치와 관리제어장치 사이를 통신으로 연결해 전선 가닥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어 설계가 대폭 단순해졌다. 이와 함께 제품 경량화와 함께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의 정밀도가 향상됐다.
이는 최근 친환경차의 배터리 용량 증가와 관련해서 실제 전력량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 셀을 기존 72셀에서 96셀 등으로 확장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기존 시스템 상으로는 배터리 모듈의 부피와 고전압 와이어의 길이, 전체 무게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새 BMS는 감지장치의 적용 수량만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차 개발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품질 향상 또한 도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