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연료 손실 줄인 능동형 캘리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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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3 Views 14-11-11 16:13본문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주)만도(대표이사 성일모)가 연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능동형 캘리퍼(ARC)를 독자 개발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기존 자동차에 장착된 캘리퍼 브레이크는 제동 시 브레이크 패드가 바퀴와 연결된 디스크를 잡아 차를 멈춘 후, 재출발할 때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에서 바로 떼어지지 않아 주행 손실을 발생시켜 연비를 저하시켰다.
하지만 만도가 이번에 개발한 ARC는 차종이나 주행조건과 상관없이 재출발할 때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 사이를 벌어지게 해, 항상 일정한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을 최소화하여 연료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만도는 영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UKIP 미디어 & 이벤트사가 주최하는 ‘비히클 다이나믹스 인터내셔날 어워즈’에서 혁신 제품으로 등재됐다며, 유럽 자동차업체와 공동으로 에코 이노베이션 EU 인증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만도는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는 부품도 양산, 선행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회생제동시스템은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생기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장치로 충전된 배터리는 동력이나 전장에 사용된다. 만도는 회생제동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능동형 전자제어 브레이크(AHB)를 개발 완료해 양산 중이며 차세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기존 차량 내연기관의 얼터네이터를 대용량 모터로 대체한 하이브리드용 엔진출력 보조시스템(BSG)도 국내 완성차업체와 공동으로 선행 개발하고 있다.
BSG는 정속 주행 및 감속 시 여분의 에너지를 축적하였다가 시동․가속 시 모터를 통해 엔진 출력을 보조하여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부품으로 기존 내연기관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가격대비 연비 개선 폭이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