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폴란드에 유럽 첫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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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5 Views 14-06-16 16:46본문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주)만도(대표이사 신사현)는 5월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신사현 만도 부회장, 보그단 즈드로예브스키 폴란드 문화부장관, 스와보미르 마이만 폴란드 투자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내 첫 생산기지인 폴란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만도 MCP(Mando Corporation Poland) 공장은 13만2천㎡ 부지에 3만2천㎡ 건물로 연간 생산규모는 현가장치(서스펜션) 65만대, 캘리퍼 브레이크 76만대 수준이다.
만도는 연내 캘리퍼 브레이크 생산능력을 총 120만대 규모로 끌어올리고 제동ㆍ현가제품뿐만 아니라 조향제품과 전자제어시스템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만도는 앞서 지난 2012년 9월 현가장치공장을 완공해 인근 현대․기아차 공장에 공급해 왔다. 이번에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 내년 5월부터는 폭스바겐에 생산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만도는 밝혔다.
만도는 이번에 유럽 내 첫 공장을 갖추면서 북미와 남미,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주 납품처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피아트, 폭스바겐, 르노닛산, 푸조․시트로엥, BMW 등 유럽 완성차업체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현 부회장은 “글로벌 만도의 품질체제를 갖춰 폴란드 공장을 글로벌 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만도는 지난 5월 20일 독일 암첼에서 전자센서 R&D센터인 HDLE(Halla DAS Lab Europe)를 공식 개소했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독일의 운전자보조시스템(DAS) 관련업체 디에스피 보이펜의 사명을 바꾼 곳으로 향후 DAS 제품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만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