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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화, 터키 합작사 TSI 항공기용 시트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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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8 Views  14-03-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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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화(주)(대표이사 유양석)과 터키 Kibar그룹 합작사인 앗싼한일, 터키항공, 터키항공테크닉 3사의 합작법인인 TSI가 터키 최초로 국산화한 항공기 시트를 선보였다.

TSI는 2011년 설립한 항공기 시트 생산법인으로 약 2년 반에 걸친 연구, 개발, 시험, 생산의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14일 보잉 737-300용 Economy석 시트 1대분을 처음으로 터키항공에 공급하였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 2호 정비창에서 2월 17일 열린 런칭행사를 통해 TSI에서 생산한 항공기 시트를 시장에 공개하였다.

이날 런칭행사의 주요 참석자로 Mehmet Simsek 터키 재무부 장관, Hamdi Topcu 터키항공 회장, Temel Kotil 터키항공 사장, Ismail Demir TSI 이사회 의장, Fahri Bayir TSI 사장 등이 참석하였고, 앗싼한일의 한국측에서는 유양석 회장과 박강희 이사가 한일이화를 대표하여 참석하였으며, Kibar그룹측에서는 Asim Kibar 명예회장, Ali Kibar회장, Okan Gedik사장이 참석하였다.

한일이화는 국내에서 군용 헬기 개조사업, 소형 국산 민간항공기 인테리어 부품 공급 등을 통해 항공부품 개발 프로세스를 습득하는 등 항공 부품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오고 있었다.

또한 터키의 지리적 위치와 터키항공의 성장세를 지켜보면서 터키 항공시장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있었으며, 앗싼한일의 자동차 시트 기술력과 터키항공의 시트 시장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과 항공부품 국산화에 대한 터키 정부의 의지를 인식하고 TSI를 설립하게 되었다.

항공기 시트는 갖가지 인증조건과 기술제약으로 인해 신규기업의 진출이 까다로운 사업부문이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여객용 항공기 시트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도 14개 업체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TSI는 항공기 비즈니스석, 일등석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앗싼한일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시트 생산 기술을 접목하여 QCD(품질, 가격, 납품) 측면의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10년 후인 2024년에는 연간 5만석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항공기 시트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릴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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