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아우디에 車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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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3 Views 13-12-23 16:31본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주)삼기오토모티브(대표이사 김상현)는 자회사 에코미션을 통해 독일 완성차 브랜드인 아우디에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의 핵심 부품인 밸브 보디(Valve Body) 1435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기오토모티브가 올해 3월 아우디의 모회사인 폭스바겐과 체결한 550억원 규모 밸브 보디 공급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중국 톈진 공장에서 2016년부터 양산해 현지 아우디에 직접 납품할 예정이다.
DCT는 내연기관의 효율을 더욱 높여주는 변속기로 2개의 클러치(엔진의 동력을 잠시 끊거나 이어주는 축이음 장치)를 장착해 변속시 소음과 충격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삼기오토모티브가 납품할 부품은 아우디의 대표 모델인 A4, A6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폭스바겐은 DCT 분야 선두주자로 전체 양산 차량의 70% 이상에 DCT를 장착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폭스바겐과 아우디에 납품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상현 대표이사는 “이번 납품으로 연간 330억원 규모 추가 매출뿐 아니라 현대ㆍ기아차에 공급 중인 6단 자동변속기용 밸브 보디까지 합쳐 연간 생산량이 250만개 이상으로 늘게 되면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