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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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1 Views 13-10-15 17:26본문
자동차 모듈 및 핵심 부품 전문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전호석)가 터키에 20만대 생산규모의 섀시, 운전석, 프론트(FEM) 등 3대 핵심모듈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9월 9일 밝혔다.
약 3300만불(약 366억원)이 투자된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수도 이스탄불 지역과 120km 떨어진 코라엘라주 이지밋市에 위치한 현대차(HAOS) 공장 인근에 설립되었다.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약 3만 6천여㎡(약 1만 1천평)의 부지 위에 바코드시스템․에코스시스템․품질보증시스템 등 품질보증을 위한 생산설비와 부품, 물류창고,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건평 약 1만 3천㎡(약 4천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 현지 전략차종인 신형 i10과 i20 차종의 3대 핵심모듈을 생산해 약 1.5km 거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에 직서열 방식(JIS, Just In Sequence)으로 공급한다.
3대 핵심모듈은 서스펜션, 서브프레임 등 자동차의 뼈대를 구성하는 부품 100여 가지를 하나로 묶은 섀시모듈과 계기판, 오디오, 에어컨, 환기장치, 에어백 등 운전석 부근 약 130여 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운전석모듈, 그리고 자동차 앞 범퍼와 헤드램프, 냉각시스템 등 30여 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프런트 엔드 모듈(FEM) 등이다.
현대모비스가 터키에 진출하게 된 것은 터키가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이자 도요타, 포드,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각축장이며, 한․터키 FTA를 계기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