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인도법인 MIS․MIL 합병‥인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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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3 Views 13-05-02 13:27본문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주)만도(대표 신사현)는 인도 자동차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인도법인인 MIS(Mando India Steering)와 MIL(Mando India Limited)을 합병해 통합법인인 Mando Automotive India Limited를 4월 1일부로 출범한다고 2월 21일 밝혔다.
인도 내 자동차업체 대표, 이준규 주인도 한국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정프랭크 부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월 20일 인도 델리에서 Anand 그룹 사장인 Mr. Pravesh Srivastava를 만나 MIS와 MIL 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합병은 MIS가 MIL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만도는 새롭게 출범하는 Mando Automotive India Limited의 지분 71%를 보유해 실질적인 회사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만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97년 인도의 자동차부품 관련 회사인 Anand그룹과 합작사인 MIL을 설립해 제동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만도는 단일 회사 내에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됨으로써 기존 고객인 HMI, GMI, Nissan 등은 물론 현지 자동차업체인 TATA, Mahindra & Mahindra 등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두 회사의 조직통합에 따른 회사운영 효율성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돼 매출신장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MIS와 MIL의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20억루피(한화 약 2400억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만도는 덧붙였다.
한편, Anand그룹은 지난 1961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인도 내에 Spicer, Behr, Takata, Valeo, Faurecia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사와의 합작을 통해 15개의 합작사를 포함 총 19개의 자동차부품 관련 회사를 운영 중에 있고 2011년 500억루피(한화 약 1조 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