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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 세계 최초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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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1 Views  13-05-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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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전호석)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주요 핵심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했다고 3월 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서 생산하는 핵심부품은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패키지 및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으로 현대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적용된다.

이들 핵심부품은 수소연료전지차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충전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연료전지차는 저장된 수소를 통해 전기를 스스로 생산하여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부품이 수소연료를 공급하여 연료전지 통합모듈에서 전기를 생산, 모터를 구동해 자동차를 달리게 하며 전자전력부품을 통해 각종 전장품에 전원을 공급하고 배터리에 저장시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한 핵심부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kW급의 대용량 고속 구동모터는 최대출력 134마력, 최고속도 16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차에 탑재되는 41마력 모터를 대폭 개선한 것으로, 일반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2013년형 아반떼 1.6 GDI 최대출력 140마력). 또한 최근 세계적인 희귀 자원 전쟁을 촉발할 만큼 큰 이슈가 됐던 고가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력전자부품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제어하고, 일반 자동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보다 전장품의 비중이 2배가량 높은 수소연료전지차에 안정적 전력관리를 담당한다. 전력전자부품 중 하나인 저전압 변환장치는 하이브리드차에 사용되는 1.7kW급의 성능을 크게 개선하여 4kW급 고출력으로 개발한 것으로, 연료전지가 발생시키는 240∼450V의 고전압을 차량에 적합한 14V로 바꿔준다.

또한, 현대차가 개발하고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연료전지 통합모듈은 수소와 공기를 공급받아 화학반응을 일으켜 최대 100kW의 전력을 생산, 수소연료전지차의 동력원을 공급하는 핵심장치이다.(100kW는 40W 일반 형광등 2500개를 동시에 밝힐 수 있는 전력)

현대모비스는 수소공급장치를 독자 개발, 연료전지 통합모듈에 적용시켰다. 수소공급장치는 1분당 1200리터의 수소를 공급하고 전기생산장치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못한 수소를 재순환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100%에 가까운 수소 이용률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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