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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저소득 슈퍼결핵환자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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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4 Views  13-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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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위아(주)(대표이사 정명철)가 국립 마산병원(원장 김천태)과 후원금 약정식을 갖고 연간 1억 5천만원의 슈퍼결핵 환자 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매년 4만명에 달하는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23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OECD국가 중 결핵 발병률 및 사망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이른바 슈퍼결핵으로 불리는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 결핵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특수 약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이마저도 듣지 않는 환자들은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치명적 질환이다.

게다가 슈퍼결핵 특수약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고, 한 달 약값이 약 250여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은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위아는 고가의 약제비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작조차 못한 저소득층 슈퍼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1억 5천만원의 특수약 구입비를 국립마산병원에 지원하여 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현대위아가 지원키로 한 1억 5천만원의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를 모아 만든 ‘현대위아 1% 나눔 기금’을 통해 조성된 것이다.

또한 현대위아는 이러한 직원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차원에서 생필품 등 별도의 선물을 마련하여 3월 23일 국립 마산 병원에 입원중인 모든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월급 1% 나눔 기금’은 결핵환자 지원 외에도 결손가정 아동 생계비 지원, 복지시설 이동차량 기증, 장애인 가정 주거개선 지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국립마산병원은 국가가 운영하는 결핵치료 전문 병원으로, 지난 1946년 국립마산결핵요양소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이래 60여년간 국내 결핵환자 치료에 힘써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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