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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친환경의 메카 충주공장 본격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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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7 Views  13-05-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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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주)가 710억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충주공장은 친환경차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생산해온 의왕공장을 확장 이전한 것이다.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쳤으며, 2만6000㎡ 규모로 완공됐으며, 하이브리드차 부품 기준 연산 16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주요 생산품은 전기모터, 인버터/컨버터 등의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모듈, 수소연료전지차용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의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아반떼․포르테․쏘나타․K5․CNG버스 등의 하이브리드차, 레이 전기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에 적용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은 세계 최초 양산 사례로 세계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품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혼류생산체제를 갖췄다. 전력전자품의 경우 1개 라인에서 최대 8종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현대모비스 생산공장 최초로 3D 로봇암을 도입해 정밀한 작업을 가능케 했다. 또한 바코드 스캐닝을 이용해 작업자가 공정에 필요한 공구만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조립 방지 시스템을 모든 라인에 구축했다.

최종 완성품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친 후에 출고된다. 특히 미세한 정전기나 습기에도 전기적 간섭을 일으켜 불량품이 될 수도 있는 전장품의 특성을 감안, 성능 특성검사, 누전 등을 확인하는 리크(Leak)검사 등의 검사와 30여 항목 이상이 엄격한 정기적인 신뢰성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출고 과정에서도 각 부품별 성격과 형상에 맞는 전용 포장용기와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여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 등으로 운송된다.

한편, 충주공장에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49 지분율로 설립한 HL그린파워가 함께 입주해 있다. HL그린파워는 친환경차 전용 리튬 배터리 패키지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회사로, 친환경차 부품생산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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