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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제동장치(CBS) 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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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1 Views  13-0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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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주)가 슬로바키아에 500억여원을 투자해 자동차 제동 핵심장치인 CBS(Conventional Brake System) 연간 60만대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12월 17일 밝혔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가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부지 내에 3170㎡(959평) 규모로 지어졌다. 총 1년 7개월가량의 공사기간을 거쳐 캘리퍼 및 드럼 브레이크․부스터&마스터․주차 브레이크 등 CBS 부품의 가공 및 도금, 조립에 이르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유압제동장치인 CBS는 주행 중인 차량을 감속 또는 정지시키기 위한 장치로 부스터&마스터, 캘리퍼, 주차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첨단 전자식 제어장치(ABS, ESC) 등을 구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장치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CBS를 완제품 포장(CKD) 방식으로 운송해 모비스 슬로바키아 및 체코 모듈공장에서 조립, 유럽의 현대 및 기아차 공장에 공급해 왔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 핵심 제동장치 생산 및 직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현대 및 기아차도 유럽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현지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가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품질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 및 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핵심부품의 유럽현지 생산기반 확보를 통해 폭스바겐․BMW․르노 등 유럽 완성차메이커로부터의 제동시스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수주경쟁 시에 현지 생산공장 운영 여부는 추가 가산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해외완성차로의 제품 수주에 대비해 추가적인 증설을 위한 검토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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