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9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새롭게 건립한 ‘만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라그룹 창립기념식은 연혁보고와 장기근속상 포상, 사사봉정에 이어 새롭게 건립한 만도 글로벌 R&D센터 준공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몽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의 50년을 ‘창업과 개척, 그리고 격동의 역사’로 규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50년, 100년의 시간을 ‘번영과 공존의 시대’라고 부르겠다”며 “미래의 한라는 구성원 각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이 될 뿐만 아니라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공정한 원리의 기업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R&D센터 준공식은 정몽원 회장, 박성석 이사장, 변정수 부회장, 신사현 사장, 공병옥 위원장, 정몽선 회장 등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만도 글로벌 R&D센터 건축경과 보고 및 주요시설 및 특징에 대한 영상 상영, 유공자 시상식, R&D센터 투어, 기념식수, 오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만도 글로벌 R&D센터는 종합연구소 설립을 통한 재도약의 기틀 마련과 세계화를 위한 해외연구소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만도는 그동안 제품별로 특화된 연구소를 지역별로 운영해 R&D에서 생산까지 일괄체계를 구축해 왔으나 판교에 통합해 기술통합 흐름에 대응하고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며, 만도의 비전인 ‘Global Leader of Safety & Convenience’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새롭게 자리 잡은 만도 글로벌 R&D센터는 전체 8627㎡ 부지에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 연면적 5만6645㎡ 규모로 Global R&D의 R동과 Global HQ의 H동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가 기간 산업으로 변모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만도는 판교 글로벌 R&D센터를 중심으로 창조적인 최첨단 자동차부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를 이끌어 갈 자동차부품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더 큰 세계를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