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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기어 연삭기 국산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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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8 Views  12-11-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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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혁심 계열사로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위아(주)(대표이사 배인규)가 세계 기어연삭기 시장 TOP 3 업체인 독일의 LIEBHERR(이하 리베르)사와 기술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어연삭기 국산화에 돌입했다고 9월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는 리베르사와의 단계적 기술제휴를 통해 오는 2013년까지 기어연삭기 시제품을 만들게 되며, 2014년부터 양산에 돌입, 연간 10여대의 기어연삭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위아가 개발키로 한 기어연삭기는 차량용 변속기 등 핵심부품에 사용되는 ‘기어’(gear)를 정밀 가공하는데 필수적인 설비이다.

현재 기어연삭기는 현대․기아차 국내외 생산공장과 국내 자동차부품사 등에 약 150대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국내 시장은 연간 10대(13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고 생산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핵심설비인 기어연삭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자동차를 100만대 더 생산하게 될 때 기어연삭기 20여대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자동차부품 생산 공정중 가장 중요한 설비인 CNC 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를 현대위아로부터 공급받으며 경쟁력을 높여왔으나 기어연삭기를 비롯한 일부 핵심설비는 국내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을 독일․스위스 등 해외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현대위아가 기어연삭기 국산화에 성공하면 약 10%의 단가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현대위아가 기어연삭기 생산에 나섬에 따라 기어연삭기 제작에 필요한 1만여종의 부품 국산화도 진행되면서 국내 기계업계에 연쇄적인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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