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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GM에 제동․조향장치 6000억원 부품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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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 Views  12-0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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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주)만도(대표이사 변정수)는 2014년부터 미국 GM에 제동장치인 캘리퍼 브레이크와 EPS(Electric Power Systemㆍ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EPS는 전기모터로 자동차 핸들을 움직이는 장치로, 기존 유압 방식과 달리 폐오일 등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 공해가 없고 유지비도 저렴한 친환경 기술로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에는 꼭 필요한 첨단기술이다.

특히 만도는 이번에 수주한 EPS가 배기량 2000cc 이상 고급 승용차와 대형 차량에 장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R-EPS(Rack Assist-EPS)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일부 소수 업체만이 기술을 개발한 제품으로, 만도는 2009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만도는 “2009년에 GM에서 EPS를 수주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또다시 대규모 수주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조향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수주와 한ㆍ미 FTA 타결을 계기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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