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폴란드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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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8 Views 11-12-02 14:32본문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주)만도(대표이사 변정수)는 11월 3일(현지시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사장, 라파우 바니약 폴란드 경제부 차관, 바우브지흐 로버트 왑스키 주지사 및 로만 쉐웨메이 시장 등 한라그룹 임직원과 현지 관련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ando Corporation Poland(이하 MCP) 자동차부품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MCP 폴란드 공장은 남서부에 위치한 바우브지흐市에 13만㎡(약 4만평) 규모로 2012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자동차의 제동, 현가, 조향 시스템 등 섀시 제품과 전자제어장치를 단계적으로 생산하여 이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만도는 폴란드 공장에 단계적으로 8000만유로의 자본을 투자하여 유럽GM, Volkswagen, Peugeot, 현대체코, 기아슬로바키아 등 유럽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몽원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만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북미, 남미에 이어서 유럽 중심지역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이미 지난 1994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개설․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독립법인 형태의 만도 유럽연구소를 설립, 유럽 내 완성차업체 및 최신 자동차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등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번 폴란드 공장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계 자동차업체에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 산하의 폴란드 투자청 및 바우브지흐 시는 만도의 법인설립 및 공장설립에 대하여 적극 환영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