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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고 기술력 BMW와 부품성능 비교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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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1 Views  11-04-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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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정석수)는 3월 17, 18일 양일간 독일 뮌헨시에 위치한 BMW 그룹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 로테머해머 외 구매 및 기술개발 인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OBIS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BMW 그룹의 구매담당 최고위층 중역의 러브콜에 의해 성사됐다. BMW 그룹이 개별 부품업체에 전시회 단독참가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産 부품업체들을 대하는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달라진 태도를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색다른 방식의 부품전시회를 채택했다. 자사 제품만 일방향으로 설명하는 일반적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BMW 장착제품과 1:1로 비교․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AVM(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차선유지경고장치) 등 첨단 전장 부품 9종의 출품요청 품목과 해당 BMW 장착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벤치마킹 및 비교 시연을 실시했으며, 상당 품목의 기능이 BMW 제품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기술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자체 연구진에 의해 분석됐다.

AVM은 카메라의 장착 위치 상 필연적으로 사각(死角)지역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BMW 제품의 경우 측후방의 사각영역이 60cm, 현대모비스 제품의 경우 사각영역이 8cm에 불과할 정도로 기술 진일보를 이뤄냈다.

현대모비스의 IBS는 현재 다임러 일부차종에만 장착되고 있지만, 조만간 벤츠 최고급 사양 등 다임러 생산 대부분의 차종에 장착될 예정일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주력 전장 제품 중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창출 부품 중 하나로 꼽히는 LED 헤드램프에 관한 세부상담도 진행됐다. 이미 2009년 총 8,000만불 규모의 BMW 3 시리즈 리어램프 공급계약을 성사시킨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대외적 인지도를 한 층 끌어올리며, BMW 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MINI 차량에 즉각적용이 가능한 전용 LED 헤드램프 등 총 9종의 램프부품의 분석 및 견적상담을 위해 BMW 램프 부문의 주요 연구원 및 구매 담당 인원 50여명 전원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 마케팅활동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해외 완성차업체로 15억1,000만불의 핵심부품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작년 실적 11억5,000만불과 비교해 무려 30% 이상 높아진 수치다. 아울러 유럽 프리미엄 메이커 뿐 아니라 미국․중국․일본 등으로 수출 품목 확대 및 모듈단위 수출을 도모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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