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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독일 브로제사와 자동차부품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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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3 Views  11-03-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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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주)만도 변정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월 3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브로제(Brose)사의 그룹 CEO인 오토(Mr. Otto)와 EPS용 BLAC(Brushless AC) 모터 등 첨단기술의 자동차 모터를 생산하는 부품업체를 합작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만도와 브로제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하여 총 5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자하게 된다.

이 합작사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2011년 5월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12년 상반기에 준공하여, 1단계로 EPS(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ABS(미끄럼 제동 장치), ESC(주행 안정성 제어 장치)에 장착되는 전기모터를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는 공조(Engine Cooling, HVAC 등) 및 자동차 윈도우 관련 제품에 장착되는 전기모터 제품 등을, 3단계는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 등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날 만도의 변정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향후 양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를 빠른 시일 내에 자동차 모터 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일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EPS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기술인 모터의 설계 및 생산 능력을 겸비하여 제품에 대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하여, 고객사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08년 설립된 브로제는 자동차용 모터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21개국 50여개의 해외지사 및 R&D센터, 생산기지를 운영중인 자동차부품업체이다. 브로제는 전기모터, 도어시스템, 시트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34억유로(5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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