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에어백 생산 2000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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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5 Views 09-12-02 12:52본문
현대모비스(주)는 제동장치와 에어백 생산을 위해 구축한 국내 전략 생산기지인 천안공장을 통해, 에어백 누계생산 2000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월 8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양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 천안공장은 첨단 시험장비 및 자동화라인을 갖추고 운전석에어백․조수석에어백․사이드에어백․커튼에어백에 이르는 4가지 형태의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04년부터는 ABS(미끄럼방지장치)와 ESC(차체제어시스템)와 같은 첨단 제동장치도 함께 생산하는 등 핵심부품 생산을 위한 전략기지로 운영 중이다.
특히, 이 공장은 운전석 및 조수석에어백의 전체 생산량 중 40%는 최첨단 에어백으로 알려진 ‘어드밴스드 에어백’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첨단 에어백은 탑승자의 체중과 충돌 강도를 차량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에어백 폭발압력을 조절, 에어백에 의한 ‘2차 상해’를 줄여주는 신개념의 에어백이다.
현대모비스는 채 8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에어백 누계 생산 2000만개를 돌파하며, 에어백 관련 기술은 물론 생산 노하우를 진일보시킴으로써, 오토리브(스웨덴)․TRW(미국) 등 세계적인 에어백 생산업체와 어깨를 견주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인 전호석 부사장은 “자동차 충돌 시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무릎에어백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이를 2011년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주요 전략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탑승객을 보호한다는 에어백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충돌 시 보행자도 보호할 수 있는 ‘보행자 보호에어백’의 선행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이면서 현대모비스의 미래형 에어백 신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