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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럽 모듈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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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5 Views  09-11-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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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자동차 모듈 및 AS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김동진)는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안에 위치한 체코 모듈공장을 준공했다.

체코 모듈공장은 7만5000㎡(약 2만2500평) 규모로 현대차에 들어갈 3대 핵심 모듈인 컴플리트 섀시 모듈, 운전석 모듈, 프런트 엔드 모듈 등을 연간 30만대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 체코공장 안에 건설된 모듈공장은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연결한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국내외 공장 중 처음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생산한 모듈은 총길이 100m에 이르는 컨베이어를 통해 현대차 공장에 바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차량을 이용해 모듈을 공급할 때보다 제품공급시간은 40% 가까이 단축됐다. 운송비도 연간 85억원 절감된다.

현대모비스 모듈공장은 모듈생산라인에서 작업자들이 제품의 조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천장에 레일을 설치한 ‘트롤리 컨베이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조립에 필요한 부품은 조립라인의 각 공정구간으로 자동 이동된다. 자재공급시간이 그만큼 단축됐고, 부품이 잘못 조립되는 오류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그룹이 완성차 공장을 지을 때마다 함께 진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해외 완성차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지난 7월 현대모비스는 벤츠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에 지능형 배터리 센서 등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과도 2000만달러 규모의 헤드램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9월 들어서는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프런트 섀시모듈 및 리어 섀시모듈 계약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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