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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부품시장 공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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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4 Views  09-08-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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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품업체 글로벌 랭킹 19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대표이사 김동진)가 유럽과 중국의 완성차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산 자동차부품 전시회 및 수주상담회를 개최하면서 글로벌 마켓 공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다임러 유럽공장 및 중국의 상해GM과 기서기차(奇瑞汽車)에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고 활발한 수주상담을 진행했으며, 아울러 다임러 및 폴크스바겐과 1억5000만불 상당의 부품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진델핑겐시의 다임러 공장에 위치한 ‘다임러 연구개발본부’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구매담당 본부장 프랭크 다이스 부사장 외 구매 및 기술담당자 20여명을 초청하여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브레이크 시스템 및 섀시모듈 부품의 구조 및 기능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상하이시에 위치한 상하이GM 연구소와 안휘성 무호시의 기서기차 연구소에서는 현대모비스의 3대 핵심모듈(FEM․운전석․섀시모듈) 및 조향․안전․제동․멀티미디어 및 램프 관련 핵심부품 약 50여점을 전시하고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다임러에 3500만불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불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 Intelligent Battery Sensor)를, 폴크스바겐에 2000만불 상당의 램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제품 생산 및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부터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GM,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부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왔다. 특히 다임러와 맺은 계약은 2003년 독일 진델핑겐시 다임러 본사에서 개최했던 전시회 이후 수많은 부품 설명회 및 교류회를 거쳐 성사된 것이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중국을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 제일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성장한 중국과 국내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부품시장을 공략해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韓-EU간 FTA 협상이 타결 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의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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