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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기공업, 전자부품硏과 조향각 센서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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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1 Views  09-04-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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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대성전기공업(주)(대표이사 이철우)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서영주)과 3년간 공동 개발에 나선 끝에 「0.1도급 고정밀 조향각 센서」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지난 4월 1일 밝혔다.

이 부품은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율 주행, 전자식 조향장치, 자동주차 등 IT 시스템과 결합해 정밀한 제어를 통해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지원한다.

조향각(Steering Angle)이란 핸들을 돌렸을 때 움직이는 핸들 지지축 각도로, 조향각 센서는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는 회전각과 방향 속도를 감지해 다기능 제어 소프트웨어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자동차에 조향장치, 차체제어, 조향 헤드라이트 시스템 등 각종 IT 장치가 부착되면서 고정밀 조향각 센서 국산화가 절실했다.

이에 대해 황학인 전자부품연구원 융합부품연구본부장은 “지금껏 국내 부품업계 기술이 2도급 센서에 머물러 있어 0.1도급 센서는 독일 보쉬, 미국 델파이 등 글로벌 기업에서 전량 수입해야 했다”며 “이번 국산화를 통해 2010년부터는 연간 200만달러 이상 수입 대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0.1도급 조향각 센서는 핸들 회전각을 절대값으로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핸들을 돌린 상태에서 시동을 껐다 켰을 때 멈춰 있는 바퀴 방향 각도까지 인식하는 것이다. 기존 센서가 핸들 움직임이 있을 때만 감지하는 것과 달리 이 센서는 720도로 회전하는 핸들 지지축을 세분화해 감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엔진제어 컴퓨터(ECU)와 변속기제어 컴퓨터(TCU) 간 원활한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국제표준 통신 규격인 다중통신 컴퓨터 시스템(CANㆍControl Area Network) 방식으로 설계했다.

또 크기를 지름 60㎜, 두께 10㎜ 초소형으로 설계해 소형차에도 적합하다. 이 밖에 전자장치 시스템과 호환성을 높여 전조등 방향지시등 등 각종 라이트를 켜고 끄는 콤비네이션 스위치와 연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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