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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기공업, 차세대 하이브리드카 부품개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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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3 Views  09-0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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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대성전기공업(주)(대표이사 이철우)이 2013년 1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총체적인 ‘경영혁신’에 들어갔다.

자동차용 스위치, 릴레이 분야에서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성전기공업은 지난 11월 5일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에 인수된 후 이철우 대표가 새 사령탑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혁신체제에 돌입했다.

이철우 대표는 1983년 LS전선에 입사해 재무, 경영기획, 경영혁신, 정보전략 등의 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CFO(최고재무관리자) 등을 지냈다. 혁신의 큰 축은 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글로벌화’로 요약된다.

대성전기공업은 사업 분야 중 디스플레이 부문을 계열사인 대성엘텍에 넘기고 자동차부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사는 LS전선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시켜 차세대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HEV)용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개발이 완료돼 양산에 들어간 ‘햅틱(Haptic)스위치 모듈’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햅틱스위치 모듈은 운전자가 주행 중 기능조작을 할 경우 촉감만으로도 동작 확인이 가능해 주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 기술을 말한다.

또 다른 성장축인 글로벌화는 유럽, 미국, 중남미 등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사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델파이사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은 중국 칭다오, 우시 등 기존 해외법인 외에 지난해 말 인도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철우 대표는 LS전선에서 쌓은 경영노하우를 활용해 ‘시스템경영’ 구축에 한창이다. 생산, 품질 등 각 분야의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PAI(Post Acquisition Integration)팀을 구성해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혁신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시스템 통합작업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프로세스를 재설계 중이며, 연구소에는 별도의 혁신 팀을 편성하고 제품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대표는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연구개발 인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대성전기공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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