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주)(대표이사 신영주)는 지난 12월 2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한 2008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저비용 히터코어 제조기술」이라는 신기술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한라공조가 수상한 신기술은 차량의 난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부착되는 히터코어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조방법을 연구한 성과로 생산효율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혁신적인 제조공법에 대한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라공조 대전공장 생산기술담당 손정원 상무는 수상소감을 통해 “최근 모방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의 외형과 기능까지 복제된 제품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제품에서는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제조공정기술이 미래의 신기술 분야이며, 제조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공조는 다양한 모델의 차량에 적용되는 수십여 종의 제품 디자인으로부터 공통점을 찾아내 제품과 생산공정을 재설계했다. 대형프레스 생산공정에 소형의 굴림성형 장치를 개발하여 생산라인의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부품의 제조공법을 개선하여 수입 원자재인 알루미늄 소모량을 20% 가량 절감하였다.

한라공조는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11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에어컨시스템과 컴프레서, 프론트 엔드 모듈(FEM) 등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기업이다.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조기술을 개발 및 적용하여 국내와 해외의 자동차 생산기업들에게 기술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0억불 수출의 탑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