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ㆍ조향 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주)만도의 전사 과장급 이상 직원은 지난 6월 27일 비상경영회의가 끝난 직후 각 사업본부장을 통해 올해 임금을 동결할 것을 결의하는 결의서를 오상수 사장에게 전달하였다.

과장급 이상 직원이 임금동결을 결의함에 따라 만도는 중역의 임금 10% 반납 결의, 팀장의 임금동결 결의에 이어 경영위기 극복 노력을 더욱 탄력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임금동결 결의에 대해 오상수 사장은 감사서신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 5월말까지의 영업이익률이 예년의 절반인 5%대에 머물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위기를 직시한 가운데 비상한 마음으로 위기극복 실천 노력을 기울일 때에만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