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keㆍSteeringㆍSuspension System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주)만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차량자세제어장치(ESP)를 독자 개발한 공로로 지난 10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5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만도의 ESP는 차량 속도, 선회각, 미끄러짐을 스스로 감지해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제동시스템이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물체가 뛰어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급회전 상황에서도 차량이 미끄러져 핸들 조작이 안 되는 것을 방지 해주어 핸들조작이 미숙한 초보 운전자에게 특히 유용한 장치라 할 수 있다.

만도는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첨단 제동장치인 ABS(미끄럼 방지 제동장치) 독자개발에 성공해 제동장치 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만도가 ABS에 이어 ESP도 독자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도는 ESP 외에 유압시스템을 대신할 수 있는 전동 조향장치인 EPS(모터구동식 조향장치)를 개발해 중국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 있는 전자제어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전체 매출액 가운데 5% 이상을 연구개발(R&D)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매년 제동ㆍ조향ㆍ현가시스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2가지 이상씩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