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시스템, 컴프레서, 열교환기 등 자동차용 공조제품 전문업체인 한라공조(주)가 지난 12월 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5 한국경영대상’에서 가치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한라공조는 단기적인 회계상 이익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증대하여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EVA)에 의한 경영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매월 대주주와 경영자에게 현금흐름지표를 보고해, 대주주가 현금흐름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주주 중심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 원가혁신 활동인 ‘HCIP-330’프로젝트 시행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6시그마와 TPM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선진화된 회계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투명한 윤리경영을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한라공조는 2000년, 2002년에도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9년 기술연구소를 개관한 이래 매출액의 3%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한라공조는 세계최초 멀티에어컨시스템 개발, 컴프레서 독자개발 등 현재까지 등록된 특허건수가 총 64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들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기술로열티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230억원에 이른다.

한라공조는 설립 초부터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 등에 총 10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의 기술력과 경영문화를 현지에 접목시켜 글로벌 경영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