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주)는 지난 6월 22일 한라공조 태국법인(HCC Thailand)에 자동차 에어컨용 컴프레서와 클러치 제조 및 조립, 판매에 대한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라공조는 향후 7년간 순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한라공조 태국법인은 1996년 7월에 한라공조(주)와 비스테온(Visteon)사가 60:40으로 합작하여 설립되었으며 자동차용 에어컨 & 히터 시스템과 인터쿨러(Intercooler) 등 자동차 공조제품 및 열교환기를 생산해 오고 있다.

한라공조는 1996년부터 태국을 포함하여 9개 국가에 에어컨 및 히터 시스템에 대한 제조 및 조립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여 경상 기술료(Royalty)를 받고 있으며, 아울러 해외법인에 경영자문 역할도 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 히터 시스템과 열 교환기, FEM(Front End Module) 모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 회사로서, 2004년 기준으로 1조 1260억원의 매출액과 165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한라공조는 해외에 총 8개의 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현대ㆍ기아자동차를 비롯하여 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Big 3를 비롯하여 마쯔다, 볼보, 폴크스바겐 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