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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동, 기술개발이 1등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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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6 Views  04-1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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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있는 (주)세동에서 만드는 자동차 몰딩은 국내 완성차 3대 중 1대에 장착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몰딩은 자동차의 외관을 보기 좋게 하고 차체를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필수품으로 세동의 주력상품이다.

세동은 기술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아 국내 몰딩업체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동은 지난해 ‘가스사출’과 ‘가변압출’ 등의 새 몰딩 공법을 고안해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원가를 줄였다.
윤영식 세동 사장은 “가스사출은 제조과정에 질소를 주입해 몰딩의 무게를 줄이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공법이고, 가변압출은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세동은 이 공법으로 만든 몰딩과 도어벨트 등을 지난해 350억원어치나 팔았다. 주로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에 납품된다. 중국·터키·인도네시아 등에 1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세동의 기술연구소는 매년 3~4명의 연구진을 해외로 보내 몰딩 관련 기술을 익히고 있다. 이 연구소는 2002년 PVC 대체용 친환경 물질을 개발해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법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편 세동은 1973년 플라스틱 전문업체로 출발했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현지법인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고, 최근 울산시에 몰딩 자동도장 공장을 세웠다.

                                                                                      <2004. 10. 6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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