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 기업인 (주)만도(대표이사 정몽원)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9일 밝혔다.

만도는 계약에 따라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의 레이더, 카메라를 공급한다. 만도는 인도법인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 현지에 최적화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도는 도로 차선이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은 데다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동물이 도로를 걸어 다닌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함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다.

특히 소형차 중심의 시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2023년까지 ADAS 장착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만도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다른 인도 자동차브랜드 수주를 추진하고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