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딘사(모딘 매뉴팩처링 컴퍼니)의 한국내 자회사인 모딘코리아는 지난 8월 10일 위니아만도 차량공조사업부 인수를 끝내고 이현덕 씨를 초대사장에 선임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딘과 위니아만도는 지난 4월 차량공조사업 자산.인력을 9000만달러에 넘겨받는 ‘자산.고용 일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모딘코리아는 한국과 중국에서 승합차, SUV, 상용차, 트럭, 버스, 기차 등 각종 차량용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제품과 열교환기 부품을 설계.생산하게 된다. 종업원은 700명이며 위니아만도 시절을 기준으로 매출은 2141억원에 달한다. 중국 상하이에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와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지분 50%를 가진 합작사도 운영중이다.

이번에 선임된 이현덕 사장은 지난 84년 한라그룹에 입사해 만도기계 상무, 만도공조 전무, 위니아만도 차량공조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지냈다.

한편 모딘사는 지난 1916년에 설립된 연매출 1조4000억원 규모의 열교환기 전문업체다. 전세계 34개 사업장에 종업원은 80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