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은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자동차용 브레이크 생산업체인 ㈜대화브레이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통일중공업은 지난 2월 20일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금속노조 대화브레이크 지회와 통일중공업, 대화브레이크 경영진간 3자 합의를 거쳐 지난 4월 23일 주식 62.88%및 경영권 양도양수 본 계약을 체결하였다.

통일중공업은 전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게 되고 대화브레이크의 안산공장은 창원으로 이전되며 인수금액은 약 10억원이다.

종업원 100여명 규모의 대화브레이크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라이닝과 패드 등을 생산해 온 업체로 지난해 매출 106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106억원, 부채 75억원, 자본 31억원이다.

이번 인수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문인 자동차부품 사업의 역량강화와 시너지 극대화 전략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자동차 핵심 구동장치인 변속기와 차축에 이어 브레이크 부문까지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통일중공업은 설명했다.

통일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용 브레이크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국내 시장의 점진적 확대는 물론 중국 현지 자동차부품 생산거점인 칭다오공장과 중국합작법인을 통해 수출에도 집중해 올해 약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중공업은 지난 3월 대우종합기계 방산부문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시장내 자동차부품 합작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