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한라공조는 한국경영인협회가 제정, 국내 기업 중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 수여하는 「2003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에서 자동차부품분야와 기계분야에서 최고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시상식을 갖은 ‘제2회 최고기업 대상’은 국내의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중에서 연간 매출액 5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30개 업종별 최고기업을 선정해 시상한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분야에서, 한라공조는 기계업종분야에서 최고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학계·재계·언론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들을 통한 기업의 규모·성장성·수익성·안정성·기업가치 등의 엄밀하고 공정한 심사에서 양사는 자동차부품업계와 기계부품업계 중 모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업브랜드 및 혁신력·R&D·지배구조·기업윤리성 등의 항목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평가, 해당 기업의 경영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심사를 거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년대비 매출 40%·영업이익 19%·순이익 39% 각각 성장(2002년 실적 기준)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해 왔으며,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순이익/총자기자본)가 국내 우수기업의 평균인 10∼20%보다 훨씬 높은 34%를 달성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였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작년에 스피드경영과 관련, “2002 대한민국 인터넷경영 대상’, ‘2002 뉴미디어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박정인 회장은 전사적인 품질경영 실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 한국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모듈(Module), 컴프레서,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Climate Control)제품 전문회사로서, 미국의 비스테온(Visteon : 지분율 70%)사가 대주주로 있다.
세계 유수의 완성차로부터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라공조는 2002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8449억원을, 경상이익에서는 13.2% 증가한 1115억원을 달성하였으며,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2년연속 최고의 신용등급(A1)으로 평가받고 있는 초우량 기업이다.
특히 한라공조가 독자기술로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는 컴프레서(Compressor)는 산업자원부로 부터 “2002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제품이며 해외 생산거점인 캐나다, 태국, 포르투갈, 인도 등 해외법인을 적극 활용하여 자동차 공조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02년에도 대한민국 최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2년연속 최고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