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는 미국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각각 3억8000만달러, 1억6100만 달러의 자동차부품을 수주했다고 지난 10월 1일 밝혔다.
만도는 GM에 제동장치 시스템 및 관련 모듈, 조향장치 등을, 다임러크라이슬러에는 조향장치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GM에 공급하게 될 제동장치 시스템 및 관련 모듈은 2006년 하반기부터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SUV에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는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단품이 아닌 모듈 및 시스템으로서 고부가가치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순 조립형태가 아닌 설계부터 자재구매,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만도가 책임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수주받은 조향장치 시스템은 레저용 차량에 장착되며 2005년부터 생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완성차업계의 세계적 추세가 모듈 및 시스템 단위 구매를 확대하는 가운데 고부가 첨단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도는 2000년에는 1억5000만 달러, 2001년 5억4000만 달러, 2002년 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수주 목표액은 6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