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부품업체 (주)성우하이텍(대표이사 이명근)이 제네시스 GV80과 G80에 국내 최초 레이저 알루미늄 용접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20년 1월 출시)과 제네시스 G80(20년 3월 출시 예정)은 성우하이텍에서 공급하는 알루미늄 차체(도어, 범퍼, 후드 등)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며 세계적으로 차량의 무게를 줄이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철강보다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여 국내 최초 원격식(비접촉식, without wire) 레이저 용접에 성공하여 차체를 생산하였다.

알루미늄은 철강 무게의 1/3로 가벼워 차량의 연비를 향상시키고, 진동의 감폭 능력(DAMPING)이 뛰어나 운행 중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탑승자의 안전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 또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자연코팅막이 생겨 철강에 비해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소재이다.

그러나 알루미늄은 용융점이 낮은 금속이어서 기존 자동차 차체에 사용하던 스팟 용접으로 접합하기 어려웠고, 전극전위가 낮아 이중 금속과 접촉 시 부식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어 다루기 어려운 소재 중에 하나로 평가되어 왔다. 또한 철강보다 강도가 낮아 동일한 두께로 동일한 강도를 유지하기 어려움이 있다.

성우하이텍은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한 접합방법(SPR-Self Piercing Rivet, AL SPOT용접, RJN-Rivet Joining Nut)들을 접목시켜 알루미늄 차체 개발에 성공하였고, 제네시스 GV80과 G80에 공급하게 되었다.

성우하이텍은 친환경 수요에 발맞춘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자동차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