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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평화산업, 기술협력으로 車 ‘에어스프링’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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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9 Views  19-09-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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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주)와 중견 자동차부품기업 평화산업(주)(대표이사 김종석․김동관)이 승용차용 에어스프링의 핵심 부품인 벨로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벨로스는 에어스프링에서 공기를 머금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두께 1.5mm의 10원짜리 동전(1㎠)만 한 고무 튜브로, 7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내구성이 요구된다. 많은 국내외 업체가 벨로스 개발에 나섰지만 개발 난도가 높아 번번이 실패했다.

현대모비스의 협력사인 평화산업은 2015년 벨로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업하는 길을 택했다. 현대모비스는 초기 투자와 사양 설계를 담당했다. 평화산업은 내구성을 최적화하는 재료와 제조공법 개발에 집중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수직형 벨로스 제조공법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벨로즈는 수평형과 수직형으로 나뉘는데, 수평형은 기술 개발 난도가 낮지만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완성차업체는 수직형 제품을 선호한다.

그동안 에어스프링을 구성하는 부품 중 벨로스만 국산이 없어 독일 바이브라코스틱에 의존했다.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과 바이브라코스틱이 에어스프링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산 벨로스 개발은 곧 에어스프링 국산화를 뜻한다.

평화산업은 수직형 벨로즈 부품 개발 성공을 계기로 내년 6월경 에어스프링 양산 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에어스프링 수요가 고급 대형 승용차에 한정돼 있지만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산되면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는 내연 기관차보다 차체가 무거워 부드러운 승차감을 내려면 에어스프링 탑재가 필수적이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SUV 모델X와 대형 스포츠 세단 모델S에는 에어스프링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평화산업과의 협업에 앞서 2012년 협력업체인 인팩과 함께 자동차에서 공기 스프링으로 차체를 떠받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에어 서스펜션의 핵심 부품 ‘솔레노이드 밸브 블록’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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