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 중국 지리자동차(Geely)에 스프링 제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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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부품사인 대원강업(주)(대표이사 허재웅)은 중국 최대 토종 자동차업체인 지리자동차(Geely)에 580억원 규모의 서스펜션용 스테빌라이저바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대상은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5개 차종이다. 대원강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8년 동안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 PMA1(Pure electric Modular Architecture 1)이 적용된 해치백, 세단, SUV 등 5개 차종에 약 138만대 분량의 서스펜션용 스테빌라이저바를 납품한다.
이를 위해 대원강업은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중국 법인 강소대원(Daewon Jiangsu)에서 매년 약 20만대 분량의 스테빌라이저바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대원강업은 “이번 수주는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수주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며 “73년의 서스펜션용 스프링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시대에도 신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해외 업체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원강업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차세대 수소 자동차 넥쏘(NEXO)에 핵심부품인 엔드플레이트(End Plate)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지리자동차는 폭스바겐과 GM에 이은 중국 3위 자동차기업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10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벤츠의 지분 9.69%를 확보하면서 벤츠 제1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리자동차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 대수는 151만대이다.
대원강업은 세계 5위권의 글로벌 자동차 스프링 전문 기업이다. 미국, 중국을 포함한 7개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GM, 폭스바겐, BMW 등 해외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