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시장 공략 위한 「5대 현지화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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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0 Views 19-12-09 11:32본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현대모비스(주)는 조직 신설 및 현지 조달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전략」을 11월 7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40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전장․의장 등 26종의 핵심부품을 전시했다. 수입박람회가 글로벌 15만개 업체 바이어가 집결하는 대형 박람회인 만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핵심 부품들을 전시해 실질적인 영업의 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상하이 CES에 참가한 이래, 이번 수입박람회에도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 내 완성차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홍보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및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가 지난 수년간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들이 최근 품질 향상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면서, 기술과 품질경쟁력이 검증된 글로벌 종합부품사인 현대모비스에 수주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억 5천만달러 수준이었던 중국 현지 수주 금액은 지난해 7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전 세계 완성차업체 대상 핵심부품 수주 목표액이 올해 21억 달러 규모임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가까이로 커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중국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5대 현지 특화 전략’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대 특화 전략은 핵심기술 현지개발 체계 구축, 원가경쟁력 강화, 현지조달 체계 구축, 영업전략 세분화, 기술홍보 강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