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마그나 일부 사업부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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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주)(대표이사 이인영)은 9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부문을 약 12억 3천만 달러(약 1조 4천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본 인수 건은 국내 기업이 해외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한 사례 중에서 손에 꼽히는 초대형 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온시스템이 인수하는 마그나의 사업부문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쿨링 시스템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 등에 필요한 펌프와 전동 쿨링팬 부품을 완성차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업부문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전역에 걸쳐 약 4200여명 직원과 10개의 생산 및 엔지니어링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에 약 14억 달러(약 1조 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핵심 제품인 전동 냉각수 펌프, 브러시리스 DC 모터(브러시를 제거하여 내구성과 효율을 제고하고 소음을 감소시킨 모터) 기반의 전동 쿨링팬, 전동 트랜스미션오일 펌프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한온시스템의 전략과도 일치하여 자동차 공조 및 열ž에너지 관리 솔루션 업체로서의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의 회장이자 한온시스템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여을 회장은 “마그나의 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부문은 견고한 글로벌 고객 베이스를 지니고 있으며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모두 적용되는 선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해당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한온시스템이 자동차 공조 및 열ž에너지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군을 다변화하며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완성차업체의 전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 기회를 통해 전장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약 5조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온시스템은 최근 친환경차 공조 시스템에 필수적인 전동 컴프레서 사업을 다양한 완성차업체로부터 잇달아 수주했으며, 본 인수 건을 통해 추가적인 친환경차 관련 제품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향후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자원을 대거 확보함에 따라 자동차 공조 및 열ž에너지 관리 영역에서의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주요국 관계 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2019년 초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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