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주) 포르투갈 법인은 9월 11일(현지시간) 파멜라 공장에서 컴프레서 생산 20주년 및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공장 증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온시스템 파멜라 공장은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세투벌(Setúbal) 현에 위치해 있다. 1998년에 오픈하여 포드자동차 내연기관용 컴프레서를 주로 생산했으며, 2000년에 비스테온에 인수된 후 2015년 한앤컴퍼니에 공조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지금의 한온시스템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온시스템 이인영 대표이사는 “포르투갈 파멜라 공장의 오랜 명성과 입지가 오늘날 한온시스템의 위상을 가져다 주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변화하는 e-모빌리티 트렌드에 발빠르게 나아가는 한온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존 약 20,000 평방미터 규모의 파멜라 공장에서는 가변식 및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한다. 컴프레서는 고온 및 고압의 냉매를 응축기로 이동시켜 에어컨 시스템의 작동을 가능케 하는 부품으로 한온시스템은 다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고효율 컴프레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전동 컴프레서는 전기차의 열 관리 성능 및 쾌적한 차내 환경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으로, 고강도 스크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전동 모터, 고성능 전자식 인버터에 의해 구동된다. 또한 배압 및 압축 효율 제어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광범위한 속도(850～11,000 rpm)에서도 작동 가능하여, R134a, R1234yf 및 R744(CO2) 냉매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연료전지 차량 및 히트펌프시스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