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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I센서 스타트업에 투자…딥러닝 카메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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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5 Views  18-10-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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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전문제조 기업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임영득)는 자율주행 분야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딥러닝 기반 카메라영상 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과 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2014년 포스텍 졸업생들이 모여 설립한 스트라드비젼은 차량이나 보행자, 도로표지판 문자(텍스트) 등을 인식하고 읽는 딥러닝 기반의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소프트웨어)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 인식 카메라 분야의 글로벌 선두권으로 알려졌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세계 1위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와도 협업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미지에 포함된 텍스트를 빠르게 읽는 방법, 데이터 고속 병행처리, 검출 정확도 향상 기술 등 관련 분야에서 1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10건은 미국에서 등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에 따르면 자율주행 센서는 2016년 74억 달러에서 2021년 208억 달러로 연평균 23%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중 카메라 센서 시장은 2016년 27억 달러에서 2021년 79억5천만 달러로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스트라드비젼과 안전한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고도의 카메라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레이더에 이어 카메라 분야에서도 독자기술을 확보, 자율주행 센서 분야 기술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트라드비젼에 대한 지분 투자 규모도 현대모비스가 자회사나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에 투자한 액수로는 1977년 창립 이래 최대이다.

아울러 스트라드비젼 외에도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업체들과의 협력도 적극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 부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 등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생체 인식, 로봇 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서산주행시험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자율주행 센서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개발 투자비를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10%로 늘리고 자율주행 연구 인력도 현재 600명에서 1천명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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