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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토모티브, 독일 키커트(Kiekert)와 합작법인 설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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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4-09-24 17:35 조회 7,7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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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대기오토모티브(대표 박지훈·www.daeki.com)는 23일 유럽 최대의 자동차 라킹 시스템(Locking System)회사인 키커트와의 합작법인을 맺었다.

이번 합작은 대기오토모티브가 발행하는 신주 25%를 독일의 키커트가 취득하는 형식이며,
향후 최소 50년 동안 현재.미래 모든 기술을 이전하는 조건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3월 18일에 자동차 라킹 시스템 전문업체인 키커트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였다. 이후 법률관계 검토 및 양국정부간의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승인을 기다리다 이번 23일 합작법인을 위한 최종합의서에 사인을 하게 된 것이다.

대기오토모티브의 기술력은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선 익히 알려져 있으며, 관계사인 대기포레시아는 이미 지난 2002년 4월에 프랑스 세계적인 배기장치 시스템회사인 포레시아와 합작사를 출범하였다. 대기오토모티브는 대기산업, 대기포레시아 관계사와 함께 현대·기아, 쌍용 자동차 등에 부품을 공급하여 2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중견자동차 부품그룹이다.

독일 하일리겐하우스(Heiligenhaus)에 본사가 위치한 키커트는 1857년 설립되어 세계 최초로 전기에 의해 구동되는 라킹 시스템을 생산한 기업으로 오늘날 독일의 BMW, 미국의 빅3 자동차 업체(GM,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일본의 도요타 등 세계 유수의 완성업체에 라킹 시스템과 도아모듈 등의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로 전 세계 16개국에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소(R&D)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8.5억달러(한화 1조원)에 이른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박지훈 대기오토모티브 대표이사의 ‘세계경영’이라는 모토 하에 이뤄진 성과로서, 향후 키커트로부터 외자유치와 함께 첨단기술을 이전 받는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대기오토모티브는 이미 올 2월에 미국 FORD 자동차의 8개 차종에 대해 연간 매출액 약 800만달러(한화 100억원)에 해당하는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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