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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액시온, 친환경 주조기술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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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65회 작성일 15-09-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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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 헤드, 크랭크 케이스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주)디알액시온(대표이사 이효건)은 지난 5년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함께 연구개발(R&D)에 주력한 결과,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사용가능한 ‘친환경 주조용 무기바인더 및 이를 이용한 알루미늄 주조용 중자제조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알액시온은 유럽 기업이 독점 생산해온 무기바인더의 국산화로 연간 25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유해가스 배출 감소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기바인더를 이용해 주조산업에 필요한 모래주형과 중자를 제조해왔다. 하지만 주조할 때 발생하는 페놀과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과 고온에서 분해되는 유기화합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작업환경을 저해하고 제품의 불량률을 높여 주조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었다.

디알액시온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생기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무기바인더와 무기중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주조 공정기술을 동시에 개발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첫 번째 사례이다. 특히 친환경 무기바인더는 고온다습한 국내의 기후에도 사용가능하도록 설계돼 세계 최고기술 대비 내습성을 500% 이상 개선했다.

또 무기바인더의 개발과정에서 폐주물사의 재사용이 가능한 원료물질을 사용해 다량의 산업 폐기물이 발생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무기바인더는 유해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폐주물사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올해 세계 알루미늄 무기바인더 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알액시온 이태훈 사장은 “무기중자 제조에 필요한 물질, 설비, 공정기술 모두를 확보한 이상 국내 주조시장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조시장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조산업에 확산보급이 가능한 한국형 원천뿌리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